[아이와가볼만한곳1]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 차박 여행

강원도 여행

강릉 안반데기 차박

장마가 끝나갈 무렵 주말여행으로 강릉 안반데기 차박 다녀왔어요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여행인 차박이 유행하면서 요즘 떠오르는 차박 성지인 강릉 안반데기인데요

고랭지 채소밭으로 유명해요

 

우리 학교 다닐 때 책으로 봤잖아요

고산지대에서 배추 키우는 거 안반데기가 그곳 이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도 좋겠죠?

 

배추농사가 가득(8월말)

 

안반데기는 왜 안반데기일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움푹 파인 지형인 안반과 지역을 일컫는 말인 데기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이름이었어요

이곳은 해발 1,100m로 여름에도 시원한 기후 덕분에 배추농사짓기에 좋다고 해서 배추밭이 너무나 멋있게 펼쳐져 있어요

보성에 녹차밭 같은 느낌

 

지금은 전망대는 못 간데요요

석축 붕괴로 잠정 폐쇄 중이라고 하니 꼭 가시고 싶으신 분들은

네이버에 안반데기 치고 홈페이지 공지글 확인하고 다녀오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이곳 안반데기를 찾은 이유는

밤하늘에 별이 엄청 많아 은하수를 볼 수 있다고 해서였는데요

금요일 남편 퇴근 후 바로 서울에서 강릉으로 오느라 길이 어둡다고 해서 바다에서 밤을 보내고 와서

별은 못 봤지만 아침에라도 가길 정말 잘한 거 같아요

너무너무 힐링되는 푸른 푸른 배추밭

 

정말 스위스에 온듯한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대한민국에 아름다운 곳이 많다니

굳!

 

이런 게 행복이 아닐까 해요

바다에서 덥고 습해서 다신 차박 안 해야지 했던 마음이 바로 씻겨 내려가는

안반데기 풍경 그리고 바람

 

가시기 전에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차 박하는 곳은 주차장이 있고 전망대 방향이다

 

저희는 안반데기 주차장에서 전망대 방향 차량 통제한다는 문구만 보고

걸어 올라가기 싫어서 반대방향으로 올라갔거든요

적당한 자리 잡는다고 눈치 보며 (아무도 눈치는 안 줬지만) 빈 공간에 차 세운 거였는데

알고 보니 처음 만난 주차장이 차박하는 주차장이 아니고

그 위쪽에 화장실이랑 차박 할 수 있는 주차장이 따로 있었답니다

만약에 차들이 들어가는 거 보고 따라올라 가서 망정이지 안 그랬음 밑에 주차장만 보고 왜 여기서 차박을 하지?

했을 뻔했다니까요

 

그럼 지금까지 고랭지 배추밭에서 특파원 김낭만이었습니다

아무쪼록 무탈하게

또 만나요!

 

안반데기 위치는